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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3배 급증···18만원 간다"[줍줍리포트]

서울경제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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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3배 급증···18만원 간다"[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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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6일 “메모리 수요 증가와 HBM 출하 확대를 반영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123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27% 이상 높아진 수치로, 실적 가시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에 주목했다. 김 본부장은 “DS부문 영업이익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 효과로 105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이었던 2018년 실적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실적에 대해서도 강한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8년 3분기 이후 약 7년 만의 최대 분기 실적”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BM 경쟁력 회복은 중장기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됐다. 그는 “현재 D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을 30% 이상 상회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2026년 1분기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최종 품질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ASIC(맞춤형 AI 반도체) 업체들의 HBM3E 주문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 시장 점유율은 16%에서 35%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AI 투자의 문제는 방향성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빅테크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단기간 조정될 수는 있어도 구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 개선과 AI 서버 수요 확대는 동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재평가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삼성전자의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 대비 약 44% 할인된 수준”이라며 “전 세계 D램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단순한 업황 반등을 넘어 AI 인프라 확대의 구조적 수혜를 실적으로 증명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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