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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개입에도 3대지수 강세, ‘다우 사상 최고치’…에너지주 급등 [투자360]

헤럴드경제 문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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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개입에도 3대지수 강세, ‘다우 사상 최고치’…에너지주 급등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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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23%↑·사상 최고치 경신
S&P500 에너지 지수 2.7% 급등
에너지·산업재·금융주 강세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시황이 표시된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AP]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시황이 표시된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두로 정권 축출로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 기대가 커지며 에너지·금융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4.79포인트(1.23%) 오른 4만8977.1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58포인트(0.64%) 상승한 6902.05, 나스닥종합지수는 160.19포인트(0.69%) 오른 2만3395.82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에너지주였다. 시장은 베네수엘라의 낙후된 석유 시설을 미국 자본으로 다시 세울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P500 에너지 지수(SPNY)는 2.7% 오르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베네수엘라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이어온 미국 정유사 셰브런은 이날 5.10% 급등했다. 엑손모빌(2.21%)과 코노코필립스(2.59%)도 강세를 보였다.

유전 서비스·장비 업체도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 업종별 지수에 따르면 다우존스 석유 장비 및 서비스 지수는 6.26% 급등해 알루미늄 지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슐럼버거는 8.96%, 할리버튼은 7.84%, 베이커휴스는 4.09% 올랐다.


정제 능력이 부각된 발레로 에너지도 9.23% 급등했다. 발레로는 멕시코만 연안에 기반을 두고 중질유와 고황 원유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롭 하워스 시애틀 미국은행 투자 전략가는 “에너지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란 기대감에 크게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쿠바·콜롬비아 등도 언급하며 강경한 대외 메시지를 내자 방산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록히드마틴은 2.92% 상승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는 석유 공급과 운송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가가 오를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개입이 오히려 질서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WTI)는 공급망 불확실성과 재건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1.74% 올랐다.

은행주도 일제히 올랐다. JP모건은 2.6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8%, 모건스탠리는 2.55%, 골드만삭스는 3.73% 상승했다. 베네수엘라는 2017년 이후 약 600억달러 이상의 외채에 대해 채무불이행 상태로 관계 정상화 시 국채와 국영석유회사(PDVSA) 채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 가운데 테슬라는 3.1% 상승했다. 반면 애플(-1.4%), 엔비디아(-0.4%), 브로드컴(-1.04%), 브로드컴(-1.21%) 등은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48.3)와 전월치(48.2)를 하회했다. 10개월 연속 기준선(50.0)을 하회해 제조업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3.9%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