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장남인 작가 안다빈이 유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안다빈 인스타그램 |
배우 안성기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장남인 작가 안다빈이 유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다빈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 글을 올렸다. 부친을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해준 이들에 예우를 갖춘 것이다.
배우 안성기의 장남인 안다빈 작가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친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 사진집을 게재했다. /사진=안다빈 인스타그램 |
앞서 안다빈은 안성기의 상태가 위중했던 지난 4일에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하며 그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추억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식사하던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안다빈은 지난 2일 급거 귀국해 아버지의 곁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다빈은 현재 미국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 예술가다. 시카고 예술대학교(SAIC)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유화와 설치 미술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평소 인터뷰 등을 통해 아버지 안성기를 인생의 모델이자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으며 남다른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안성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등 60여년간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최근까지 투병을 이어왔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 공동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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