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러닝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침·퇴근 후 러닝족이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마곡나루역 인근에 러너를 위한 전용 거점, ‘펀 스테이션(Fun Station)’이 올여름 문을 연다. 무대는 서울식물원과 가까운 마곡광장. 7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 일대는 식물원과 한강 러닝 코스 접근성이 뛰어나 주민·직장인 러닝 수요가 높은 곳. 이에 맞춰 ‘달리기 전–후’를 모두 책임지는 러닝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새 펀 스테이션은 스트레칭존·라운지·락커 등 상시 개방 공간과, 준비운동·러닝 후 회복·근육 이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능 공간으로 나뉜다. 마곡광장 상가를 활용해 규모도 넉넉하다. 서울시의 첫 러닝 거점이었던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보다 더 크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도 ‘러너 눈높이’다. 동선이 한눈에 보이도록 배치하고, 안정적인 색감과 충격 흡수 바닥재로 안전성을 높인다. 무엇보다 식물원–한강–마곡업무지구를 잇는 서남권 러닝 허브로 키운다는 게 포인트다.
시 관계자는 “마곡나루역 러너스테이션 개장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4년부터 지하철 유휴공간을 운동 거점으로 바꾸는 ‘펀 스테이션’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5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뚝섬역 ‘핏 스테이션’, 지난해 6월 먹골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을 열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광화문역,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에 러너 탈의실 등 지원 공간을 잇따라 선보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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