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걸림돌' 발언이 본인을 지칭한다는 분석에 대해 "윤 어게인, 계엄 옹호 세력 자기들 빼고 다 걸림돌이면 누가 걸림돌인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5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 입니다'에 출연해 발언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사실상 한 전 대표를 겨냥한 장 대표의 '걸림돌', '제거' 워딩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윤 어게인, 계엄 옹호 퇴행 세력에게는 저를 비롯해 계엄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려는 모든 상식적인 사람들이 '걸림돌'"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윤 어게인, 계엄 옹호 퇴행을 막는 걸림돌'이 맞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당에 저 같은 걸림돌은 참 많다"며 "조작 감사로 저를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해 보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 하나는 치울 수 있을지 몰라도 민심은 산이고, 민심이라는 산을 옮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7명을 임명하는 내용의 '중앙윤리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윤리위원장 인선까지 마무리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한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의 책임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위원회는 현재 일반 당원인 한 전 대표에 대해 징계 권고안을 의결하지 않고 조사 결과를 중앙윤리위에 넘겼다.
이후 장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내 통합' 관련 질문에 대해 "당내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당 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의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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