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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D 신년 기획] 증권가 "2026년 상반기 코스피 4500~5800선 전망" (종합)

아주경제 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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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D 신년 기획] 증권가 "2026년 상반기 코스피 4500~5800선 전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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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국내전망] 코스피 상단 4500~5800선 제시… 추가 상승 여력 유효
하반기 물가·관세 변수 부각… 변동성 확대 경계
상반기 비중 확대, 2분기 이후 차익 실현 조언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는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 전망을 위해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최고 지수를 4500~5800p로 다양하게 전망했으며 기준금리와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설문 결과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주가 상승의 주요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상승 및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은 하방 압력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AI 사이클 지속에 힘입어 반도체를 상반기 주도 업종으로 예상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주도주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2026년 상반기 시황 및 전망 설문조사 통계 [사진=정세은 기자]

2026년 상반기 시황 및 전망 설문조사 통계 [사진=정세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반도체 실적 상승과 정책 모멘텀이 맞물리며 2026년 상반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고물가, 관세 정책 여파 등 대외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어 관련 리스크 대비가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시했다.

6일 이코노믹데일리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서치센터장들은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예상 상단을 4500~5800선으로 제시했다. 올해 가팔랐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성장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지수 상단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종 실적 개선 △국내 정책 환경 변화 등이 공통적으로 언급됐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장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운드리 이익 비중 확대와 메모리·저장장치 사이클 장기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책 환경 역시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지목됐다. 자본시장 우호 정책이 본격화되며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6년 상반기 증시는 반도체 중심 이익 증가와 정부 자본시장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는 '이익·멀티플 동반 확장' 국면에 놓여 있다"며 "단순한 유동성 랠리를 넘어 구조적 고도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상반기 '원톱' 주도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업황 회복 지속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유망 업종으로는 조선·바이오·금융이 거론된다. 조선업은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와 친환경 규제 강화 수혜가 기대되고, 바이오는 기술 수출과 신약 모멘텀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제시된다. 금융 업종 역시 정책 수혜 기대 속에 증권·은행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박희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중심 주도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선과 금융 등 현금흐름 가시성이 높은 업종으로 수익 기회가 점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과 보험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규제 환경이 상반기까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상반기 강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과 미국 관세 정책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또한 올해 AI 관련 주가 빠르게 상승한 만큼 하반기에는 'AI 버블' 논란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관세 정책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정책 해석과 사법 판단 과정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트럼프 정부 관련 사법 리스크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내년 증시 흐름을 '상반기 상승, 하반기 둔화'라는 이른바 '상고하저' 패턴으로 분석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시기별로 전략을 달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상반기 유동성과 정책 기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주식 비중을 확대하되 코스닥과 중소형주를 활용한 수익 추구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반면 2분기 이후에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정 테마 쏠림보다는 반도체 중심 핵심 자산을 유지하면서 방어적 자산을 병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는 주식 비중 확대와 코스닥·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며 "2분기 이후에는 관망 혹은 차익 실현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세은 기자 unchilled79@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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