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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미국이 위협하면 무기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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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미국이 위협하면 무기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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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뒤 이어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위협에 대해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좌익 게릴라 단체 'M19' 출신인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콜롬비아 정부에 대한 모든 협박은 불법적"이라며 "과거 다시는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조국을 위해 무기를 다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30여 년 전 M-19가 무장 반란을 중단하고 제도권에 편입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은 콜롬비아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민중의 재규어'를 풀어놓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중의 재규어'는 큰 규모의 도전에 직면했을 때 발생하는 대규모 저항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페트로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인사들이 자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트로 대통령에 대해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역겨운 남자"라고 비난하며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군사 작전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트럼프 발언을 정확히 번역해 재확인할 것"이라면서도 "나는 마약 밀매업자가 아니며 누구도 내가 월급 이상을 썼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자들이 페트로와 달리 미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루비오 국무장관에 대해서도 "그의 정보는 완전히 허위"라며 "그런 거짓말을 유포한 경찰 정보국 내 고위급 여러 명을 해임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카인 업계 월스트리트'라고 불리는 카우카주 플라테아도 지역에 대한 코카인 재배지 해체 노력을 비롯하, 콜롬비아 이전 정부와 달리 마약 밀매 억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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