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은 5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카메룬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남아공은 지난 대회 3위에 못 미치며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이들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앙골라를 2-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2차전 이집트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최종전 잠바브웨를 3-2로 꺾으며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이에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카메룬에 덜미를 잡히며 8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예상외로 놀라웠던 점은 남아공 수비진들의 피지컬이다. 이번 대회 남아공은 총 세 명의 센터백이 3백과 4백을 구성하며 출전했다. 음베케젤리 음보카지(177cm), 시야봉가 은게자나(191cm), 은코시나티 시비시(177cm)가 나섰다. 여기에 론웬 윌리엄스 골키퍼(184cm)가 계속해서 골문을 지켰다.
높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볼만하다. 특히 조규성(188cm)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공중의 지배자로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조별리그 단계에서 총 18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2위 마이클 에스트라다(에콰도르·13차례)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남아공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백과 4백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명보호 입장에서 두 포메이션을 모두 분석해 대응책을 세운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