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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관세·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美 소비자 기술 매출 5650억달러 전망

디지털데일리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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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관세·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美 소비자 기술 매출 565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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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2026년 미 소비자 기술 산업 3.7% 성장 예상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이 관세 부담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6년 매출 56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4일(현지시간)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6 미디어 데이 기간 중 ‘테크 트렌드 투 워치’ 행사에서 공개한 ‘2026년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CTA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소비자 기술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망은 관세 압박, 공급망 변화, 소비 지출 둔화 등 복합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술 산업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세부적으로는 하드웨어 매출이 3.4% 성장하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 소비 지출은 4.2% 증가해 약 19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제품 출하량 증가율은 0.7%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CTA는 비용 상승 부담이 산업 전반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중소 규모 기업들이 수익성 압박이나 공급망 차질에 더 크게 노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구독 기반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가치, 유연한 금융 옵션을 선호하며 프리미엄 기능과 AI 기반 경험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CES 2026에서는 소비자 기술 산업의 향후 방향을 좌우할 주요 흐름으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지능형 전환 ▲디지털 헬스와 원격 케어를 포함한 장수 기술 ▲전동화·모빌리티·에너지 관리·인프라 현대화를 아우르는 미래 엔지니어링이 제시됐다. CTA는 이러한 변화가 경제적 압박이 커진 환경 속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프리미엄 혁신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관세와 전반적인 경제 압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생산성, 연결성,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다만 기업들이 사전 관세 재고를 소진하고 2026년을 앞두고 더 어려운 비용 결정에 직면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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