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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수엘라 주권 보장해야, 국민 안녕이 최우선"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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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수엘라 주권 보장해야, 국민 안녕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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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AFPBBNews=뉴스1

레오 14세 교황/AFPBBNews=뉴스1


레오 14세 교황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깊은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며 "사랑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이 다른 모든 사항보다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력을 극복하고 정의와 평화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면서 "국가의 주권을 보장하고 헌법에 명시된 법치주의를 확립하며 모든 이들의 인권과 시민권을 존중하고 협력과 안정, 화합이 있는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고통받는 가장 가난히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민족과 연대하며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교황은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에 군사력을 동원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2일 밤 베네수엘라에 대한 기습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체포해 미국으로 호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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