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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日겨냥 “한중, 막대한 희생 치르며 日군국주의에 승리”

동아일보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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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日겨냥 “한중, 막대한 희생 치르며 日군국주의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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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과 정상회담서 “80년전 싸움…동북아 평화 수호 협력”

”보호주의 공동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 트럼프도 견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1.5 청와대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1.5 청와대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80여 년 전 한국과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국가적 희생을 치렀다”며 “오늘날 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의 결실을 지키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하며 “경제 세계화의 수혜국으로서 한국과 중국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 공정하고 질서 있는 다극 세계와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상호방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가 한중 관계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우방국이자 이웃 국가로서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며 “중국은 항상 한국 관계를 주변국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으며 대한국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협력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상호 이익과 윈윈의 원칙을 수호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의 복지를 효과적으로 증진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이 오랫동안 조화를 중시하고 획일성을 초월한 조화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사회 체제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상호 성공과 공동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6.1.5 청와대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6.1.5 청와대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시 주석은 “양측은 이러한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서로의 발전 경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배려하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긴밀한 경제 관계와 깊이 얽힌 산업 및 공급망, 그리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양국은 발전 전략의 조율과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의 영역을 확대하며 인공지능, 녹색 산업, 실버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세계가 세기에 한 번 있을 법한 심오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국제 정세는 점점 더 복잡하고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지역 평화 유지와 세계 발전 촉진에 있어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폭넓은 공동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한다”고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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