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일본 군국주의와의 싸움에서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함께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을 모두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상호방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한국 관계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우방국이자 이웃 국가로서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항상 한국과의 관계를 주변국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으며, 대한국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군국주의·보호주의 언급하며 미국, 일본 동시 겨냥
"경제 세계화 수혜국으로 양국 다자주의 실천해야"
신화통신 "李대통령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 보도
"경제 세계화 수혜국으로 양국 다자주의 실천해야"
신화통신 "李대통령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 보도
시진핑 주석, 한-중 정상회담 발언. 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일본 군국주의와의 싸움에서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함께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을 모두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상호방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한국 관계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우방국이자 이웃 국가로서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항상 한국과의 관계를 주변국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으며, 대한국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협력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상호 이익과 윈윈의 원칙을 수호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의 복지를 효과적으로 증진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한국은 긴밀한 경제 관계와 깊이 얽힌 산업 및 공급망, 그리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양국은 발전 전략의 조율과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의 영역을 확대하며, 인공지능, 녹색 산업, 실버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경제 세계화의 수혜국으로서 중국과 한국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여 공정하고 질서 있는 다극 세계와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 일본 역시 정조준했다. 그는 "양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80여 년 전, 중국과 한국은 일본 군국주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국가적 희생을 치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신화통신은 이에 "이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은 일제 강점기 침략에 공동으로 맞섰으며, 한국은 중국이 한국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를 보호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신년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회복과 발전의 동력을 공고히 하고, 차이점을 존중하면서도 공통점을 모색하여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이 대통령이) '한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또, "이 대통령이 '한국은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이 가져다줄 기회를 활용하여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에서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한국은 중국과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담을 마치고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 혁신 △생태환경 △교통 △경제무역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15개 협력 문서의 서명식을 공동으로 참관했으며, 이후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 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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