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6.01.05.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19세기 후반 그려진 '기린도'를 재현한 작품(이하 기린도) 등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5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선물한 기린도는 세로 177cm·가로 56cm 크기로 기린과 천도복숭아, 모란꽃을 한 폭에 담은 길상화다. 기린과 나무를 사선으로 배치하는 등 생동감 있게 구성했고 화려한 색채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기린은 상상의 동물로 수컷인 기(麒)와 암컷인 린(麟)을 합친 말이다. 기린은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어진 동물로 성인의 출현과 태평성대의 징조, 자손 번창을 상징한다. 해당 작품에는 자손 번창 기원의 의미를 담아 네 마리의 기린 가족이 그려졌다.
천도복숭아는 장수와 불로를 상징한다. 중국 전설 속 서왕모가 3000년에 한 번 익는 천도복숭아를 신선들에게 베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란꽃은 꽃 중 왕으로 꼽히며 부귀와 영화를 상징한다.
이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금박 용문 액자를 건넸다. 금박 용문 액자 중앙에는 용을, 주변에 국화당초 및 운문을 배치하고 액자 테두리에 덩굴무늬를 장식했다.
용은 왕실과 위엄을, 국화당초는 장수·번영을, 운문은 길운·신성함을, 덩굴은 번영을 상징한다. 붉은색은 권위와 경사, 금색은 부와 번영을 뜻한다.
시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탐화 노리개가 전달됐다. 탐화 노리개는 꽃을 찾아 날갯짓하는 나비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은 작품으로 섬세한 칠보기법과 화사한 색채가 특징이다.
탐화 노리개의 나비는 전통적으로 봄을 상징한다. 입춘대길과 소원 성취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꽃과 진주는 번영과 부귀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얼굴 '리프팅', 탄력·주름 개선,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핸디형 뷰티 디바이스' △중국 청대 초기에 제작돼 간송미술관이 보관하던 석사자상 한 쌍을 담은 사진첩이 펑리위안 여사에게 전달됐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베이징(중국)=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