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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큰 별 지다…'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OBS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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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큰 별 지다…'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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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산 '빈도체 소재' 디클로로실란 반덤핑 조사 착수
【앵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오늘 오전 별세했습니다.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외길 인생을 살아온 고인의 별세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뿔테안경에 온화한 미소.


'국민 배우' 안성기 씨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오늘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4세, 69년 연기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용필 / 가수: 참 좋은 친구예요.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하고 싶은 게 아직도 굉장히 많을텐데….]

고인은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고 다음 해 완치됐지만 암이 재발하면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2023년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복귀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건강 상태가 악화돼 치료에 집중하다 지난달 30일 음식물이 목에 걸리면서 의식불명 상태로 이송됐습니다.

[박상원 /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너무 슬프지만 어쨌든 편안하게 잘 하늘나라에서 연기하시면서 계실 겁니다.]

고인은 5살 때 영화 '황혼열차'를 시작으로 170여 편에 출연해 40여 차례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등 장르를 넘나들며 '천의 얼굴'로 스크린을 누볐습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 앞장섰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사회 공헌에도 힘썼습니다.

[박중훈 / 배우: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또 선배, 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빈소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선후배,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순택 대주교 등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례는 5일간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서울 충무로 영화센터에서는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추모 공간이 운영됩니다.

발인은 9일 오전 엄수되며 이정재, 정우성, 이병헌 등 후배 배우들이 운구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정 / 영상편집: 김민지>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