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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한중, 국권 피탈 시기 손잡고 싸운 관계"

뉴스1 한병찬 기자 심언기 기자 한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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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한중, 국권 피탈 시기 손잡고 싸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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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정상회담…"한중 관계 전면 복원 원년 계기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중 국빈만찬을 마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소노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중 국빈만찬을 마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한병찬 심언기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를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며 "이 자리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

이재명 대통령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

시진핑 주석님,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국민 여러분께서 이렇게 대한민국의 대표와 저를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중국 인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공동 발전도 함께 기원합니다.


두 달 전 경주에서 만나고, 한중 관계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 지가 이제 겨우 두 달인데, 오랫동안 못 만난 분들을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갑습니다.

경주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님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돼서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주석님과 한국 국민 여러분의 이 따뜻한 환영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오늘 만남은 저와 주석님 모두에게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주석님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습니다.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되었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입니다.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습니다.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습니다.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경주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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