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이재명 대통령을 새해 첫 손님으로 초청하면서 한중 관계 재정립을 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면 대만은 한중간 거래설을 제기하며 한중 관계 진전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방중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중국.
중국 외교에서 해외 정상의 방중이 1월에 이뤄질 경우, 양국 관계가 전환 국면에 들어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19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월에 중국을 찾아 특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해 중국 외교의 우선순위와 대외 방향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입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잔더비 / 중국 상하이경제무역대 한반도연구센터장> "한국은 미국과 동맹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 동맹이 중국을 겨냥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입니다."
반면 대만은 한국의 대중 접근에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이 한국에 '4가지 요구와 4가지 약속'을 제시했다는 정보기관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 재확인과 주한미군 임무 확대 반대 등이 거론됐지만, 우리 정부는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라이위엔첸 / 대만 시사평론가>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 앞서 CCTV 인터뷰를 통해 주요 당사국들에게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단순 복원을 넘어 안정적 관리 국면으로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중 경쟁과 대만 문제, 중·일 갈등이 겹친 상황에서 한국을 역내 '안정 축'으로 묶어두려는 전략적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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