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을 '천만금보다 귀한 이웃'이라며, 외교적 갈등 속에서도 교류를 멈추지 않았던 고려시대 '벽란도 정신'을 꺼냈는데요.
그러면서 새로운 경제 협력의 배를 띄우자고 역설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양국 기업인 600명이 참석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란 시진핑 주석의 말을 인용하며 한중 간 민간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고서라도 얻을 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바로 그 천만금보다 귀한 서로의 이웃입니다"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이었던 '벽란도'도 화두에 올렸습니다.
외교적 갈등 시기에도 경제와 문화 교류 만큼은 끊기지 않았던 역사를 꺼내며, '벽란도 정신'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경제 통상 환경의 변화를 함께 돌파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이재명/대통령>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한중 협력의 배를 띄워 주시기 바랍니다"
협력의 양대 축으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콘텐츠 산업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 통상환경을 보면 기술을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공급망 예측도 어려워졌다며,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항로'를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같은 미래 기술 협력과 문화 산업 교류로 현재 3천억 달러 수준에 정체된 한중 교역액의 새 돌파구를 찾자는 제안입니다.
<이재명/대통령> "한중은 예를 든다면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한중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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