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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 별세…정부, 금관문화훈장 추서

연합뉴스TV 우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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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 별세…정부, 금관문화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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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9년 간 스크린을 지켜 온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오늘(5일) 투병 중 별세했습니다.

한국영화의 얼굴이자 자부심이었던 고인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데뷔 후 69년 간 전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배우 안성기 씨가 오늘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9년 혈액암 발병으로 투병을 시작한 고인은 1년만에 완치 소식을 알렸지만 이후 재발하면서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막히며 중환자실로 이송됐고, 이후 엿새만에 세상과 이별을 고했습니다.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만큼 별세 첫날, 빈소에는 연예계는 물론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과 애도를 담은 조화 도착이 연이었습니다.


특히 경동중학교 시절 죽마고우 '가왕' 조용필 씨가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조용필 / 가수> "참 좋은 친구에요. 아주 좋은 친구고 성격도 좋고 같은 반 제 옆자리였어요. 집도 비슷하고 그래서 같이 걸어 다니고…잘 가라. 가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 함께 출연하는 등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배우 박중훈 씨는 영화 감독 임권택 씨와 함께 빈소에 걸음했습니다.


박중훈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고인을 기렸습니다.

<박중훈 / 배우> "배우로서 그런 인격자분과 함께 있으면서 제가 좋은 영향을 받은 것 참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장례는 고인이 이사직을 맡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해 '영화인장'으로 진행됩니다.

발인은 오는 9일로 정해졌고,

배우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등 많은 후배, 동료 배우들이 고인의 관을 운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고인의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며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안성기 #조용필 #박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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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