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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개월' 與원내대표에 4명 출사표…경쟁 치열한 까닭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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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개월' 與원내대표에 4명 출사표…경쟁 치열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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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에 김민기·박순영·손봉기·윤성식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김명년 기자 = 내달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3선 의원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3선) 의원에 이어 박정(3선)·백혜련(3선)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달아 출마선언을 했다. 한병도 의원(3선)도 출마선언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 왼쪽부터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01.02.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김명년 기자 = 내달 1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3선 의원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3선) 의원에 이어 박정(3선)·백혜련(3선)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연달아 출마선언을 했다. 한병도 의원(3선)도 출마선언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 왼쪽부터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01.02.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두고 3선 의원 4명이 맞붙게 됐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가 전임자의 남은 임기인 4개월에 불과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모양새다. 임기 동안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일 경우 연임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일부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5일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순으로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과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 박정 의원(경기 파주을),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임 원내대표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 비중)와 국회의원 투표(80% 비중)를 합산해 오는 11일 선출된다.

원내대표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는 것은 보기 드문 경우다. 아울러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의 임기가 본래 1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출마자가 적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는 매해 5월 선출하며 궐위로 재선출되는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다.

선거가 예상보다 치열하게 전개된 배경에 대해 복수의 민주당 인사들은 "지방선거 공천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공천 절차가 통상적으로 선거 한 달 전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하면 후보 공천은 신임 원내대표 임기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 의결을 거쳐 선거 때까지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이재명 정부 초기에 치러지는 선거라 아무래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방선거 결과를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가 짧은 데다 전임자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비위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당초 당내에서 단일 후보 추대론이 논의됐지만, 진성준 의원의 깜짝 출마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원내대표 후보에 등록한 한 의원은 "당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출마 예정자들과 (단일화 관련) 소통을 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며 "어쩔 수 없이 경선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일각에선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칠 경우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원내대표가 연임한 전례는 없지만 당헌·당규상 연임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 박정·진성준 의원은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으나 백혜련·한병도 의원은 "현재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변하며 여지를 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네 후보 모두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 속에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 간 소통 역량과 당내 각종 비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뚜렷한 대립 구도가 없어 후보 개인의 역량이 주요하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표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면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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