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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오징어게임'도 외국어시리즈상

디지털데일리 조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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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오징어게임'도 외국어시리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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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어쩔 수가 없다'는 수상 불발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한국 K팝 문화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북미 비평가 단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케데헌'은 4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경쟁작이었던 '주토피아 2', '엘리오', '인 유어 드림', '아르코' 등을 누르고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데헌'을 연출한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은 "이 영화의 여정은 7년 전, 한국 문화에 대한 내 개인적인 러브레터이자, 음악의 힘, 그리고 세상에서 원하는 모습과 내면의 진짜 모습을 조화시키려 애쓰는 모든 이들을 향한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이 영화를 발견하고 처음부터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사운드트랙 '골든'은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가수이자 작곡가 이재는"이 노래는 (주인공 캐릭터) '루미'가 일어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스스로에게 설득하는 표현이어야 했다"며 "여러모로 그것은 내게도 같은 의미였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 진정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걸그룹 소녀시대와 연습생 동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유명세를 탔다. 그는 배우 신영균의 외손녀기도 하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TV 부문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이경쟁작 '아카풀코', '라스트 사무라이 스탠딩' 등을 제치고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이 이듬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주연배우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4년 공개된 시즌2는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두 부문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트'에, 각색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각본을 쓴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에게 돌아갔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와 기자 600여명이 소속된 단체로, 이들이 매년 초 여는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는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골든 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미국감독조합상, 미국제작자조합상 등 주요 4대 시상식과 더불어 크리틱스초이스 등의 수상여부를 놓고 오스카 수상결과를 예측해 '오스카 레이스'로 불린다.

케데헌은 오는 11일 열리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박스오피스 흥행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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