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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한국 인연 中여성 초청 오찬…"한중 관계 더 풍요롭길"(종합)

뉴스1 김지현 기자 한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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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한국 인연 中여성 초청 오찬…"한중 관계 더 풍요롭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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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에서…문화·교육·복지·기업 분야 중국 여성 초청

김 여사 직접 준비한 떡만둣국 대접…"K-푸드 알릴 책 준비 중"



김혜경 여사가 5일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가교 역할 중국인 여성 초청 한식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혜경 여사가 5일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가교 역할 중국인 여성 초청 한식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5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을 해온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떡만둣국으로 환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저에서 '한중 가교 역할 중국인 여성 초청 한식 밥상 대접'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교육·문화·예술·스포츠·사회복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교류에 기여해 온 중국 여성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오찬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김 여사는 "한중 양국 간 우호 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신 분들께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참석자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왕단 베이징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 겸 한반도센터 소장,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 이사장, 판샤오칭 중국전매대학교 교수, 한젠리 독립유공자 후손,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등 9명의 중국 여성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늘색 앞치마를 두른 김 여사는 오찬에 앞서 미리 주방에 도착해 직접 요리를 준비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설에 떡국을 먹고, 중국도 춘절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떡과 만두를 함께 넣은 떡만둣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한중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고 계셔서 그런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직접 계란지단과 김 고명을 얹자 참석자들은 각자의 휴대전화로 떡만둣국을 사진에 담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 여사는 "떡만둣국 끓일 때 지단 부치는 게 제일 일인데 오늘은 유난히 잘되는 걸 보니 양국 사이도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단을 넉넉히 올리며 "제가 손이 좀 크다. 엄마들은 가족이 맛있다고 하면 그것만 자주 해주지 않느냐"고 말하자 참석자들도 "저희도 비슷하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과 떡만둣국을 나누며 모두에게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우호 교류를 위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왕단 소장은 답사에서 "중국을 방문해 주신 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정성스럽고 친절한 방식으로 특별한 점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직접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는 말을 듣고 깊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정”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우호 관계의 사절 역할을 계속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여사가 5일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가교 역할 중국인 여성 초청 한식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혜경 여사가 5일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가교 역할 중국인 여성 초청 한식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다른 참석자들도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 이사장은 "김혜경 여사의 따뜻한 마음이 따뜻한 날씨를 부른 것 같다"며 한국 기업과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의 협력 경험을 소개했다. 판샤오칭 중국전매대 교수는 "임권택 감독의 판소리 영화를 보고 감명받아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궈단양 중국전매대 부교수와 장나 베이징대 부교수는 학문과 청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장영희 성영식품유한공사 대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국 식품을 중국에 알리겠다는 신념으로 버텨왔다"며 "앞치마를 입고 직접 음식을 준비한 김혜경 여사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요리책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출간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김 여사는 끝으로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모든 순간이 한중 우호 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된다"며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단 소장은 "한중 문화 교류의 오랜 시간 동안 힘을 써온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일이 지니는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두 나라의 우호를 전하는 사절 역할을 계속해서 담당하겠다. 두 나라의 우정이 맑은 시냇물처럼 오래오래 흘러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너무 감사하다"며 "떡국 한 그릇에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화답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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