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7% 상승 주도
베네수엘라 리스크는 '무풍지대'
베네수엘라 리스크는 '무풍지대'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신년 첫 거래일을 맞은 일본 증시가 3%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5만 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5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3.32(2.97%) 오른 5만1832.80에 마감했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한 흐름이 이어졌다. AI 보급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근 한 달간 되돌림 매물 출회로 5만10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했으나 이날 손쉽게 돌파했다.
최근 3개월 일본 니케이225 지수 추이 (그래프=CNBC) |
5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3.32(2.97%) 오른 5만1832.80에 마감했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한 흐름이 이어졌다. AI 보급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근 한 달간 되돌림 매물 출회로 5만10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했으나 이날 손쉽게 돌파했다.
특히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이 이날 7.0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레이저테크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마쓰이증권 구보타 토모이치로 선임 애널리스트는 “해외 자금이 반도체주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소비 대응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방침을 밝힌 도쿄전력홀딩스는 9.23% 급등했다. 반도체 중심이던 AI 관련주 매수세가 전력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0% 상승하며 낙관을 부추겼다. 밀러 타박의 매튜 말리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당분간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오는 6일(현지시간)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AI 관련 긍정적 소식이 쏟아질 것이란 기대도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규모 군사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본 증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이자와증권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베네수엘라 정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는 한 일본 기업 실적 호조 전망에 따라 하락 국면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신년 투자 한도를 활용한 개인 매수세도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니케이225지수는 조만간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5만2411)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