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 통해 미래 위한 재정투자 확대 선순환 구축 기대"
37억 원 상당의 반포동 아파트, 예금·주식 등 91억 원 보유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일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국회 활동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에 대해 여야 간 협상과 조율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정무적 감각을 겸비했다"며 "이러한 역량은 향후 입법부와 행정부 간 원활한 정책·예산 협의 및 조율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 1월 2일 새롭게 출범한 기획예산처는 국가 재정 운용을 총괄하는 부처로 예산의 편성·배분 및 집행 전반을 관장함과 동시에 예산과 기획의 연동을 통해 국가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며 "이에 기획예산처 장관은 단기적인 재정관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중대한 책무가 있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출산·고령화, 기후 변화, 양극화, 산업 및 기술구조 대격변, 지방소멸 등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예산과 기획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가의 미래 발전 전략을 예산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신념이 투철하다"며 "이에 따라 국민의 세금을 통해 미래를 위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그 투자가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선순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1982년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1993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경제학 박사를 수료,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다.
이후 그는 제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전까지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정 대표를 역임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37억 원 상당의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시 아파트와 서울시 중구 오피스텔의 전세 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은(배우자 포함) 5억 923만 원, 주식 86억 1978만 원으로 총 91억 2901만 원을 신고했다. 2019년식 K9, 2018년식 캘리 하이브리드, 2020년식 파나메라4를 차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1억 원 상당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근린상가를 공동 소유하고 있었으며, 각각 서울시 용산구 용산파크e편한세상 아파트(3억 6500만 원)와 서울시 중랑구 아파트(1억 2000만 원)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남의 2266만 원의 예금에 11억 8300만 원 상당의 증권을, 차남은 1억 4800만 원의 예금에 11억 1800만 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후보자의 삼남 또한 2160만 원의 예금에 더해 12억 5700만 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저서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데요!'(경제정의로 따뜻한 세상을 열다)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인사청문회의 경우 소관 위원회에 요청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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