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상폐 결정 가처분 신청 기각
오는 13일까지 9거래일 간 정리매매
오는 13일까지 9거래일 간 정리매매
상장폐지가 확정된 KH건설과 KH미래물산이 정리매매 첫날부터 주가가 90% 이상 급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KH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9원(94.29%) 하락한 146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KH미래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30원(92.37%) 하락한 680원에 거래되며 동전주로 추락했다.
두 종목은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날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KH미래물산의 주권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뒤 2024년 9월 25일~10월 7일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됨에 따라 법원 결정 확인 시까지 정리매매가 보류돼 있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이미 안내된 바 있다.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되자 향후 매매 기회가 제한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단기 차익을 노린 매도 물량까지 겹치며 주가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리매매는 오는 13일까지 9거래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으며 매 30분마다 단일가격에 의해 개별경쟁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거래량이 급증하거나 급감할 수 있어 주가 변동성이 평소보다 크게 나타나는 구간으로 꼽힌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정리매매 종목의 경우 기업 가치와 무관한 투기적 거래가 늘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같은 기간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장원테크도 주가 약세를 보였다. 장원테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0% 넘게 하락한 1498원에 거래 중이며 정리매매 종료 시점까지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