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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HBM3E·HBM4서 독보적 입지 확립할 것”

서울경제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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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HBM3E·HBM4서 독보적 입지 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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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 반도체 시장 전망 제시
올해 HBM시장서 3분의 2는 HBM3E
과점적 지위 HBM4까지 확대 포부
반도체 시장 규모 1조 달러 코앞
'슈퍼사이클' 메모리 성장률 30%대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올 해도 기술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6세대 HBM(HBM4) 양산 체제를 적기 구축하는 동시에 5세대 제품(HBM3E)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1위 공급 업체로서 우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HBM3E의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HBM4 개발·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올 해 두 세대의 제품 라인업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독보적 입지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 해 HBM 시장에선 5세대 HBM(HBM3E)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의 신형 인공지능(AI)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AI 칩 개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HBM3E 탑재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주요 리서치와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올 해 전체 HBM 출하량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2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주도권을 바탕으로 HBM4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체 HBM 시장(매출 기준)에서 지난해 2분기 64%, 3분기 5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확보했고 TSMC와 패키징 기술 협업 강화, 청주 M15X 팹 구축 외에도 'HBM 전담' 기술 조직을 만드는 등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채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도 근거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최소 2026년까지 SK하이닉스가 HBM3(4세대)·HBM3E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전체 HBM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는 올해 HBM4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약 70%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반적인 메모리 시장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9750억 달러(약 1411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중 메모리 부문은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30%대 성장률이 점쳐진다. HBM 시장규모도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58% 성장한 5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투자가 확대되며 서버 한 대당 탑재되는 D램과 HBM 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전체에서 메모리·스토리지 비중이 구조적으로 커지는 양상”이라고 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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