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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해프닝" 해명했지만 야당 '공천 헌금' 난타

연합뉴스TV 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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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해프닝" 해명했지만 야당 '공천 헌금'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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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이른바 '공천 헌금' 사태를 놓고 여야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원내대표직 사퇴 이후 처음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은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연결해보죠.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오전 원내대표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선당후사', 탈당 압박에는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해 '1억 원' 녹취와 관련해 "당시 강선우 의원이 받지 않고 돌려줬다, 클리어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태 이후 강 의원과 통화를 한 사실을 밝히면서 "강 의원이 거의 기억 못하더라"고 설명했고, 그 이유로는 "상당히 큰 해프닝이었지만, 아무 문제 없이 끝났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사안을 "묵인하지 않았다"고도 적극 항변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당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을 주장하면서 맹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전 공개회의에서 민주당의 이른바 '공천 헌금' 의혹을 놓고,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 사건을 놓고 "김병기 의원의 묵인을 넘어 그 ‘윗선’의 강력한 힘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평가"라고 가세했는데요.

특히 지난 2024년 총선 전 벌어진 김 의원 지역구의 탄원서가 김 의원에게 전달된 점을 놓고는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카르텔의 정점이다"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쟁점들 짚어보겠습니다.

이혜훈 인사혁신처장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 제기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놓고 “국민의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류"라면서 "검증을 왜 청와대가 하지 않고 국민이 해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연일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자가 성희롱 구의원에 대해 구명 활동을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중구의회 소속인 손주하 구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두 차례의 성희롱, 여성비하 발언을 한 전력이 있는 구의원을, 자신에게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구의회 의장에게 징계를 봐달라고 감쌌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아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보좌직원에게 '수박을 갖다주라'는 심부름을 시켰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모두 175억 6천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의원 시절이던 2016년 65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한 것과 비교해 100억원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본인과 배우자가 지분을 갖고 있는 37억원 상당의 반포 아파트를 비롯해 세종 소재 아파트 등 부동산 및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과 주식만 91억여원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단 민주당은 '옹호보다는 검증을 하겠다'는 자세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 후보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제보센터를 개설해 제보를 받고 있어,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 그런가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법을 꺼내들었네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수많은 의혹이 베일에 싸여있다"면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김건희 국정농단에 대한 재수사는 불가피하다", 또 "채해병 특검은 구명로비 의혹 실체를 밝힐 과제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의혹도 포함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의 입장과는 정반대되는 것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일단 해당 법안을 다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열리기로 했다가 취소됐고, 오는 8일 열릴 것으로 보였던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유는 김병기 의원의 사퇴 이후 여당 원내대표직이 공석으로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장 대표가 당내 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며 당 쇄신을 우회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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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