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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팔고 원전·바이오 담았다···초고수, 두산에너빌·에이비엘 매집[주식 초고수는 지금]

서울경제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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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팔고 원전·바이오 담았다···초고수, 두산에너빌·에이비엘 매집[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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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집계
순매수 1위 두산에너빌···장중 10% 급등
2위는 에이비엘···컨퍼런스 기대로 상승세
반도체 삼전·SK하닉은 매도하며 차익실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대한전선(00144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자사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000150)에너빌리티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97% 오른 8만 87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1.72퍼센트 오른 7만 7000원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주가가 329% 급등한 데 이어 2026년 새해 들어서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주요 발전원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12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전 부문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수주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는 코스닥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지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수조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은 데 이어 연초 들어서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추가 장기 계약 가능성을 거론하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BB 셔틀 플랫폼 ‘Grabody-B’나 이중항체 ADC 관련 추가 계약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3위는 전력 업종인 대한전선이었다. 인공지능 산업 확대로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알테오젠 역시 상위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바이오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켰다.

반면 고수익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에 나섰다. 오전 11시 기준 순매도 1위와 2위는 각각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로 집계됐다. 두 종목 모두 장중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순매도 3위는 최근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셀트리온(068270)이었다.

전일 기준으로는 고수익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노타(486990)와 삼성전자, 셀트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제주반도체(080220), 현대차(005380),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퍼센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실시간과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해당 통계는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테마주 관련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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