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8일 실적 발표 프리마켓서 앞두고 3% ↑
SK하닉도 2%대 상승···70만 원 돌파 눈앞
SK하닉도 2%대 상승···70만 원 돌파 눈앞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등하며 연초 국내 증시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5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3.19%) 오른 13만 2600원에 거래 중이. 직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13만원 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5000원(2.22%) 상승한 69만 2000원에 거래되며 7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종목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프리마켓에서 1%대 상승률을 보이며 프리마켓 이후 정규장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를 키웠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은 연초 들어서도 꺾이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맞물리며 공급자 우위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대표되는 AI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대형 반도체주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8일로 예정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00조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랐다. 아울러 6일(현지시간) 예정인 ‘CES 2026’ 개막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평균은 16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150% 성장할 것으로 형성돼 있다”며 “메모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지난해 연말 고환율 환경과 최근 마이크론과 같은 글로벌 경쟁사의 주가 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며 4분기 호실적은 예견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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