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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안타인데 미아 위기' 손아섭, 3000안타 도전 가능할까→한화 염가 잔류? 아니면 깜짝 키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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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8안타인데 미아 위기' 손아섭, 3000안타 도전 가능할까→한화 염가 잔류? 아니면 깜짝 키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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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아직 남아 있는 '2618안타' 리빙 레전드 외야수 손아섭의 거취는 어떻게 결론이 나올까.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FA 시장엔 5명의 선수가 무적 상태로 남았다. A등급에선 투수 조상우, B등급에선 포수 장성우, 투수 김상수, 투수 김범수가 남은 가운데 C등급에선 유일하게 손아섭이 협상 테이블을 이어가고 있다.

1988년생 베테랑 손아섭은 2007년 신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손아섭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손아섭은 2024시즌(95안타) 부상 여파로 연속 100안타 기록이 끊겼지만, 2025시즌 다시 100안타 시즌을 만들면서 KBO 통산 최다 안타(2618안타) 기록을 계속 쌓아 올렸다. 손아섭은 2025시즌 중반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뒤 111경기 출전, 107안타, 1홈런, 50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371를 기록했다.

한화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손아섭의 입지가 확연히 좁아졌다. 외야수와 지명타자 자리에 주로 나설 강백호와 포지션이 중복되는 까닭이다. 게다가 한화는 당장 내야수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1순위로 움직이고 있다. 내부 FA인 투수 김범수와 손아섭은 차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손아섭은 전인미답의 기록인 3000안타 고지에 도전하는 선수다. 대기록까지 382안타가 남은 가운데 최소 4년 정도는 풀타임 시즌을 소화해야 도전 가능한 숫자다. 1988년생 베테랑인 손아섭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할 환경이 마련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한화는 현실적으로 단년계약에 가까운 염가 계약 조건을 손아섭에 제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강백호 영입으로 손아섭에게 경기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도 없는 환경이다.

손아섭 측은 다른 구단 이적도 적극적으로 알아봤지만, 현재까지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등급인 손아섭을 영입하려는 외부 구단은 7억 5000만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 사실상 꾸준한 수비 출전이 어려운 베테랑 지명타자 위치라 FA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섰다.

야구계에선 그나마 손아섭 이적 가능성이 있는 구단을 키움 히어로즈로 꼽는다. 키움 구단은 2025시즌 중반 5년 총액 12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던 내야수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포스팅 이적하면서 기존 계약이 파기됐다. 하한선이 있는 샐러리캡 문제와 얇은 야수층을 고려한다면 손아섭을 영입해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줄 환경은 키움이 유일하다.


또한 키움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테랑 자원들을 깜짝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하는 그림을 보여줬다. 1월 남은 기간 FA 시장을 관망하면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 등으로 '최저점 매수'가 가능하다면 키움이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과연 손아섭이 한화 잔류 혹은 깜짝 이적을 두고 1월 내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