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와 인터뷰, 지난 2일 공개
"시 주석은 시야가 넓은 지도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며 "한국과 중국간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확실하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중국 CCTV-13 프로그램 '리더스 토크'(Leaders talk)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가 갈수록 불확실해져 가는 가운데 한중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방중도 그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이 대통령은 "한중은 역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현안을 갖고 있다"며 "한중간 그동안의 약간의 오해, 또 갈등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방중을 통해 그간의 오해들, 갈등적 요소들을 최소화 내지는 없애고 한중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관계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현지 시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 |
특히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중이 상호협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뛰어난 지도력 덕분에 엄청난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뤄내고 기술, 자본 측면에서도 한국을 따라잡거나 앞서고 있는 영역이 많다"며 "이제는 한중 경제협력도 수평적, 평등한 협업관계를 새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며 중국이 민감해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간 합의된 내용은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서 여전히 유효하다"며 "저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고 동북아, 대만, 양안 문제를 포함한 주변 문제에서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시야가 넓은 지도자"이자 "든든한 이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께서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고 제가 전화기를 갖고 반(半) 장난(농담)을 했는데 아주 호쾌하게 받아주셔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 주석의 인품에 대해 상당히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며 "저는 그것이 한중관계의 미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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