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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영접받아 입국·함성 속 동포 만찬…이재명 대통령 방중 '첫날'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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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영접받아 입국·함성 속 동포 만찬…이재명 대통령 방중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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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 외교 일정이자 9년 만의 국빈 방중 첫 날 일정을 환대 속에 마무리했다. 이례적으로 중국 장관급 인사의 공항 영접을 받았고 동포 간담회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 대통령은 4일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재중 한국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오늘이 한중 관계가 기존에 부족한 부분들을 다 채우고 다시 정상을 복구해서 앞으로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으로 입국해 국빈 방중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지 두 달 여만의 답방이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12월 국빈 방중한 이후 9년 만에 국빈 방중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함성과 뜨거운 박수 속에 행사장으로 입장했으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어린 아이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 받았다. 김 여사는 특히 연한 상아빛 저고리에 붉은색 옷고름, 짙은 푸른색 치마의 전통 한복 차림으로 만찬장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는 재중 한인사회 대표, 경제인, 문화 교육계 인사, 유학생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고 한다"며 "이는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중국, 그리고 한국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외교 성과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오랜 기간 후퇴해 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최대의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며 "다 여러분께서 염원하시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해 준 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큰 박수가 쏟아졌다.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화동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도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며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더구나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도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저의 답방은 과거 30여 년의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도약할 모델을 만들고 여러분께서 어디에 계시든 조국 대한민국과 끈끈하게 연결돼 있음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재외국민 투표의 불편함을 반드시 해소하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주권 행사에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외 선거 제도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이 끝난 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본격적인 만찬이 시작되자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재중 한인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면서 예고에 없던 즉석 타운홀미팅을 가졌다"며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배승동 재중 한중다문화협의회 의장, 이승준 북경총한국유학생회연합 회장을 비롯한 재중 한인 대표들이 현지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와 활동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재외 다문화자녀를 위한 한국어·문화 교육 지원, 은퇴 재중 다문화 가정의 귀국 정착 지원, 연수·실무·취업을 연계한 한중 인재 공동양성 시스템 구축 제안 등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여러 나라에서 교민 간담회를 갖다보니 비슷한 제안을 많이 주시는데 빠른 시일 내 모든 재외공관을 통해 민원을 일괄 접수해 검토할 것"이라며 "나라의 주권자들이 진실로 원하는 걸 찾는게 국민 세금으로 세경받는 공직자들의 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10살 된 딸이 대통령님이 잠은 잘 주무시는지 궁금해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잠은 충분히 잔다고 전해달라"고 답해 현장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간담회 문화 공연에서는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학생들이 'Let's make peace'와 '나는 나비'를 노래했다.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허쥔 국무원 과학기술부 부장(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4. photocdj@newsis.com /사진=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허쥔 국무원 과학기술부 부장(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4. photocdj@newsis.com /사진=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정부로부터도 예우받았다.

이 대통령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인허쥔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이 직접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인허쥔 장관은 2022년 10월 제 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당 고위 인사이기도 하다. 당 대회를 통한 중앙위원은 5년마다 선출된다.

청와대 측은 인허쥔 장관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것을 두고 "새해 첫 국빈 외교 행사를 통해 중국 측이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국빈 방한시 우리 측 외교부 장관이 공항 영접한 것에 대해 중국 측이 호혜적 차원에서 성의를 보였다는 의미도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중시 장예수이 당시 외교부 상무부부장(수석차관에 해당)이 영접했다. 또 2017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중시에는 콩쉬안유 당시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에 해당)가 영접했다.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전달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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