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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만난 한국 예술' 이탈리아 와이너리에 선보인 한국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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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만난 한국 예술' 이탈리아 와이너리에 선보인 한국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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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와이너리를 무대로 한 이색적인 현대 미술 전시가 열렸습니다.

오랜 시간 예술가들을 후원해 온 한 와이너리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동양 작가를 초대해 전시를 선보였는데요.

한국의 박선민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전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광활한 포도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 토스카나주 몬탈치노에서 현대미술 전시가 열렸습니다.

푸른 잔디밭에 자리한 설치미술부터 숙성 오크통 사이를 지나 마주하는 조형물까지.


와이너리 곳곳을 무대로 펼쳐진 이번 전시는 와인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를 담았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를 후원하던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 2012년부터 예술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카스텔조콘도 와이너리입니다.

이번 전시에선 처음으로 토리노 동양미술관과 협업해 아시아 예술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초청된 예술가는 이탈리아 줄리아 첸치 작가와 한국 서울 출신의 박선민 작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작가는 포도밭과 와인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예술로 풀어냈습니다.

[박 선 민 / 작가 : 재미있었던 것은 한 잔의 와인이 만들어지기까지 그것의 시작이 어디일까라고 한번 역추적해 가는 그 생각이었어요. (이번 전시가) 앞으로 제가 작업을 하는 데에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줄리아 첸치 / 작가 : 박선민 작가의 작품에서 동양 특유의 섬세하고 거시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제 관점과는 분명히 달랐습니다. 길게 뻗은 포도나무 가지를 활용해 감각적인 해석을 보여준 줄리아 첸치의 작품부터 씨앗에서 시작해 와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시적으로 풀어낸 박선민의 작품까지. 자연이라는 공통의 주제 안에서 드러난 서로 다른 시선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루도비코 프라테시 / 큐레이터 : 박선민 작가는 자연의 내면으로 여행을 떠나 그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내면적 관계'를 보여줍니다. (줄리아 작가는) '외면적 여행'을 보여주며, 인공적인 관계와 자연적인 세계의 혼합을 통해 다소 불안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티치아나 프레스코발디 / 아트재단 이사장 : 매년 또는 2년마다 이탈리아 작가 한 명과 한국 작가 한 명, 이렇게 두 명의 예술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에너지가 넘치고 흥미로운 작가가 많은 한국 예술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박선민 작가의 작품들은 상설 전시로 전환돼 앞으로 와이너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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