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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돔구장 건립…프로야구 경기 유치는 어렵다?

연합뉴스TV 이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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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돔구장 건립…프로야구 경기 유치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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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돔구장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자 각 지자체가 돔구장 건립 계획을 앞다투어 내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기반으로 한 운영 계획을 내세웠는데 야구계에서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가 '골든'을 따라 부르며 이어진 K팝 신드롬에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2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프로야구 열기까지.


스포츠·문화 산업 부흥에 정부가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을 장기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문체부는 적정한 돔구장 부지 발견 등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달 16일)> "장기적으로는 저희도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K팝 공연과) 스포츠가 함께 하는데…"


정부의 돔 구상에 전국 지자체가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충북은 '전국 교통의 중심'이라는 점을 내세워 "돔구장을 갖추는 순간, 충북은 11구단 유치의 유력 후보지로 도약한다"라고 강조했고,

충남은 KBO와 협력해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타 자치단체들도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의 프로야구 경기 개최와 새로운 구단 창단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실제 한화는 청주야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두고 있지만 시설 미비로 최근 5년간 열린 경기 수는 2024년의 5경기가 전부입니다.

각 지자체의 청사진에 대해 KBO 관계자는 "KBO와 협의한 내용은 아니"라고 했고,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도 "현재 구단과 논의를 시작할 단계도 아닐뿐더러 홈구장을 두고 타 지자체에서 경기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각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 띄우기'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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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