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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방중 앞두고 '무력 시위'

연합뉴스TV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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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방중 앞두고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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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새해 첫 무력 도발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맞춰 한중 관계를 견제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2개월 만에 새해 첫 미사일 도발을 벌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4일) 오전 7시 50분경 평양 인근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포착된 미사일이 900여 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KN-23 계열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군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 아래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압도적 대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중일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이번 주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 문제도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종의 '무력시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으로 반미 성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군사 능력에 대응해 자신들도 군사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한편, 연말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수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3일) 전술 유도무기 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생산능력을 2.5배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며 생산량 증대를 주문했습니다.

또 "앞으로 방사포 체계까지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군사적 효용 가치가 크다"라며 "올해 상반기 주요 부대들에 무기체계를 편제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공장은 '북한판 스파이크 미사일' 생산 공장으로 추측됩니다.

이스라엘의 스파이크 미사일은 적외선 유도 방식으로 은폐된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체계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군의 숨어 있는 기지나 무기 등을 '정밀 타격'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남 타격 전략이 저비용, 고효율의 정밀 타격 체계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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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