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새해 첫날부터 먹거리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식탁 물가부터 외식비까지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속 가계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시작과 함께 장바구니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노르웨이 어획량 감소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 가격은 또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 염장 고등어 한 손 가격은 지난달 기준 1만363원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커피값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라비카 원두 국제 가격이 1년 새 50% 넘게 급등하면서, 환율 상승분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텐퍼센트와 바나프레소 등 가성비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비교적 일반 상품보다 저렴한 편의점 자체상표, PB 상품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세븐일레븐은 PB 제품 40여 종의 가격을 최대 25% 올렸고, GS25 역시 일부 PB 상품 가격을 6% 가까이 인상했습니다.
외식 물가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찾는 김밥의 평균 가격은 3,700원으로 1년 새 6% 가까이 뛰었고, 김치찌개백반과 칼국수 가격도 약 5% 상승했습니다.
심지어 특급호텔들도 새해 벽두부터 뷔페 가격을 올려 1인 식사 가격이 20만원을 넘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이정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환율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의 변동성이 크고 물류비라든지, 인건비, 플랫폼 수수료 등의 비용 상승 요인이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한번 오른 가격이 다시 내려가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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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