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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특검 불가피”…강선우·김병기 정조준

쿠키뉴스 김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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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특검 불가피”…강선우·김병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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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 유희태 기자

김병기 의원. 유희태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전 의원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문제”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천 돈거래를 묵인하고 도리어 공천을 준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 도입은 불가피하다”며 “경찰이 수사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살아있는 권력을 건드릴 수 없다는 걸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 전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시의원 후보로부터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시의원 후보가 결국 공천을 받게 된 것은, 공천 뇌물 사실이 알려져 지방선거 악재로 작용할 것을 막기 위해 더 윗선의 ‘보이지 않는 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2020년 총선 당시 금품 수수 의혹을 두고도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내용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됐음에도 묵살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강 전 의원을 제명하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당 차원 진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리 만무하다”라며 “당 내부 감찰로 끝내려는 수작과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선우가 강선우 했다’는 1억 공천 뇌물 의혹 사건에서 국민은 민주당 공천 시스템 전체가 ‘돈거래로 움직이는 부패 카르텔’이라는 점과, 이재명 대통령이 이 시스템의 최종 수혜자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기 공천헌금 탄원서’를 뭉갤 수 있는 사람은 (당시) 이재명 대표와 김현지 보좌관밖에 없다고 지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수진 전 의원이 ‘김현지 보좌관에게 위 탄원서가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이어 “김현지 보좌관에게 접수한 탄원서가 범죄 혐의자인 김병기에게 넘어갔다는 건 그만큼 부패했다는 의미”라며 “김병기는 혐의를 덮어준 대가로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공천 칼날을 휘둘렀다. 민주당도 경찰도 김병기를 봐줬다. 뇌물과 권력형 사건 무마에는 특검이 제격”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김병기 공천뇌물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작년 11월 사건을 접수하고도 두 달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언론 보도가 없었다면 사건은 묻혔을 것이고, 이런 공천 뇌물은 민주당 선거마다 계속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현지 씨는 공천 뇌물 공여자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보낸 ‘김병기에게 공천 뇌물 줬다는 탄원서’를 김병기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왔으니, 이재명 정권 경찰은 수사할 엄두를 못 낸다”라며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