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37일이나 빨랐다…한파에 올겨울 첫 한강 결빙

이데일리 이건엄
원문보기

37일이나 빨랐다…한파에 올겨울 첫 한강 결빙

서울맑음 / -3.9 °
3일 한강서 올 겨울 처음 결빙 관측
작년 보다 37일, 평년보다 일주일 빨라
[이데일리 이건엄 기자]연일 이어진 한파로 올겨울 처음 한강이 얼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르고, 평년보다 일주일 이르다.

3일 오전 8시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이 얼음으로 덮인 모습.(사진=기상청)

3일 오전 8시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이 얼음으로 덮인 모습.(사진=기상청)


기상청은 3일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말한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했다. 관측 시작은 한강 주요 나루 중 하나인 ‘노들(노량진)나루’에서 이뤄졌다. 이 노들나루가 있던 곳에 들어선 다리가 한강대교로 120년간 한 장소에서 관측이 계속된 것이다.

보통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언다.

최근 닷새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지난해 12월 29일 -0.1도와 9.1도 △30일 ?3.7도와 3.8도 △31일 ?8.9도와 ?1.2도 △지난 1일 ?10.5도와 ?2.1도 △2일 ?11.4도와 ?3.8도였다. 이날은 기온이 ?9.8도까지 내려갔다.

한강이 가장 이르게 얼었던 해는 1934년으로 12월 4일에 결빙이 관측됐다. 가장 늦게 언 해는 2월 13일에 결빙한 1964년이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2021년 등 9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