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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멍청? 무가치? 금융 핵심 됐다” 포브스 5대 낙관론

이데일리 최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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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멍청? 무가치? 금융 핵심 됐다” 포브스 5대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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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트렌드 전망
①제도권 추가 편입
②속도 붙는 토큰화
③스테이블코인 발전
④전통금융 합종연횡
⑤디지털자산+AI 출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장중 9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미 경제매체 포브스(Forbes)가 올해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5가지 긍정적인 시장 트렌드를 짚었다.

포브스는 2일 ‘2026년 암호화폐(crypto)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5가지 트렌드’ 기사에서 “규제 완화와 기관 투자 유입이 이어진 한 해를 거쳐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의 핵심(financial system‘s core)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브스는 분위기 반전의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며 JP모건의 입장 변화를 전했다. 앞서 ’월가의 황제‘로 알려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등을 무가치, 위험한 존재, 애완용 돌멩이, 탈중앙화된 폰지 사기라고 불러왔다. 하지만 지난달 JP모건은 기관 고객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매매하는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거시경제 압력, 레버리지 청산, 초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2026년 새해 들어 주목되는 5대 트렌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포브스는‘추가적인 제도권 편입’(Further Institutionalization)을 우선 꼽았다. 포브스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초대형 기관들의 확장된 채택이 이뤄지고, 주식과 코인 간 중복 투자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봤다.

둘째로 포브스는‘가속화 되는 토큰화’(Accelerated Tokenization)를 꼽았다. 포브스는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디지털 형태로 구현한 토큰화 자산은 아직 전 세계 주식·채권 시장의 약 0.01%에 불과하지만 성장 동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브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토큰화 증권의 디파이(탈중앙금융)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면책 조치나 혁신 면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전했다. 포브스는 SEC가 올해 하반기에 공식적인 규칙 제정 초기 단계가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공유했다.


셋째로 포브스는‘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발전’(Stablecoin Infrastructure Development)을 꼽았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니어스 법 통과로 지난해 206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포브스는 “자금 흐름을 관리·혁신하고 싶어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싶어한다”는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 과제는 서로 다른 플랫폼과 블록체인을 매끄럽게 연결하는‘조율 문제’,‘리스크 해소 문제’라고 지적했다.


넷째로 포브스는‘모든 것을 위한 시장’(Markets For Everything) 트렌드를 주목했다. 포브스는 “예측 시장이든, 무기한 선물이든, 토큰화된 실물 자산이든, 관심이나 문화든, 거래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온체인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과 더욱 깊이 얽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을 단순히 디지털 자산에 베팅하는 수단이 아니라 더 넓은 거시경제적 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다섯째로 포브스는‘암호화폐와 AI의 교차점’(The Intersection Of Crypto And AI) 트렌드를 봤다. 소프트웨어가 점점 더 자율적으로 변하면서 단순히 의사결정을 넘어서 스스로 돈을 움직이는 단계 즉‘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가 출현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브스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솔라나 블록체인,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만든 템포(Tempo), 서클의 아크(Arc)를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