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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박스권’ 요지부동…내부선 쇄신 움직임 ‘꿈틀’ [이런 정치]

헤럴드경제 정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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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박스권’ 요지부동…내부선 쇄신 움직임 ‘꿈틀’ [이런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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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투표 70%’ 경선 룰 논란 지속
당 지도부, 지선 승리 위한 청사진 고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20~30%대 박스권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심(黨心)보다 여론을 반영하는 공략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2∼24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20%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26%로 집계됐다.

이밖에 언론사들이 의뢰한 다수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20~30%대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0% 전후 수준이었다.

당 내부에서는 중도층 흡수를 위한 외연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특히,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이 제시한 ‘당원 투표 70%’ 경선 룰에 대한 비판이 지속하고 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새해 공개된 모든 여론조사가 6월 지방선거마저 국민의힘의 초토화를 전망한다”며 “수험생이었다면 선생님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작에 학습 방식부터 바꿨겠지만, (22대) 총선 참패에 이어 계엄과 탄핵으로 당 존립의 위기까지 맞은 국민의힘은 고집스럽게 기존 학습 방식을 고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절대다수 국민이 외연확대를 주문하는데 국민의힘은 ‘당성’만 외친다”며 “답은 자명하다. 모든 게 바뀌어야 하고, 변화의 수준도 국민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3선, 재선, 초선 의원 12명이 참여하는 모임 ‘대안과 미래’는 오는 7일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당 쇄신을 위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지방선거 승리가 우리 목전의 가장 큰 목표인데 길을 잃거나 애매하면 등대를 보고 항해해야 한다. 우리 당의 등대는 민심”이라며 “민심을 잘 읽어서 다시 우리 당이 (국민이) 사랑하고 아끼는 당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승리 청사진을 고심 중이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일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선은 전국적인 여론으로 유불리를 판단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중앙당에서 전체적인 민심을 잘 살피고 국민들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도 해야 하지만, 각 후보들이 해야 할 역할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격적인 쇄신안이 필요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당 쇄신 중 가장 중요한 쇄신은 인적 쇄신이다. 지선 공천에 있어서도 새로운 인물들과 국민 감동할 수 있는 인물들로 인적쇄신에 이르고 파격적으로 공천하는 것이 지선 승리에 또 하나의 전제조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을 맡았던 나경원 의원은 “2026년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자해를 멈추고 지도부 중심으로 단결, 필승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쇄신하되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에게 바라는 역할과 행동이 무엇인지 좌표 설정, 영점 조준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