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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이후에도 거래 불붙은 송파⋯강남·서초·용산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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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이후에도 거래 불붙은 송파⋯강남·서초·용산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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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해 10·15 규제 이후 서울 핵심 규제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전세·월세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과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지역별·유형별로 시장 구조가 분화되는 모습이다.

3일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 플랫폼 집품은 지난해 10·15 규제 시행을 기준으로 규제 이전 77일과 규제 이후 77일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 송파구는 규제 이후 매매 거래량이 1025건으로 규제 이전보다 4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매 가격은 18억9580만 원으로 4.6% 올랐다. 네 개 지역 가운데 거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는 거래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했다. 규제 이후 거래량은 564건으로 27.9% 늘었다. 평균 매매 가격은 26억6749만 원으로 5.9% 상승했다. 서초구는 거래 회복과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거래량은 421건으로 46.2% 증가한 반면 평균 매매 가격은 24억2872만 원으로 0.2% 하락했다. 용산구는 거래 위축 속 고가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규제 이후 거래량은 206건으로 36.8% 줄었으나 평균 매매 가격은 21억0930만 원으로 33.1% 급등했다. 규제 이후 네 개 지역의 매매 규모는 총 2216건이다. 평균 매매 가격은 22억7533만 원이다. 규제 이전 기간보다 거래량은 27.3% 늘었다. 평균 매매 가격은 9.0%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아파트 매매 시장 지난해 10·15 규제 시행 이후 가격 변화 추이.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아파트 매매 시장 지난해 10·15 규제 시행 이후 가격 변화 추이.


전세 시장도 지역별 흐름이 갈렸다. 강남구는 규제 이후 전세 거래량이 2286건으로 11.5% 증가하고 평균 전셋값은 9억6792만 원으로 7.4% 올랐다. 송파구는 거래는 늘고 가격은 내렸다. 거래량은 2520건으로 43.7% 증가했다. 평균 전셋값은 7억4877만 원으로 1.3% 하락했다. 서초구는 거래 감소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거래량은 1643건으로 17.3% 감소했다. 평균 전셋값은 10억3966만 원으로 1.5% 상승했다. 용산구는 거래 위축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521건으로 10.9% 감소했고 평균 전셋값은 8억2851만 원으로 0.3% 오르는 데 그쳤다. 규제 이후 네 개 지역의 전세 거래 규모는 총 6970건이다. 평균 전셋값은 8억9622만 원이다. 거래량은 9.3% 증가했다. 평균 가격은 8.2% 상승했다.

월세 시장에서는 보증금과 월세 흐름이 엇갈렸다. 강남구는 규제 이후 월세 거래량이 2254건으로 13.2% 증가했다. 평균 보증금은 4억5805만 원으로 20.3% 상승했다. 평균 월세도 195만 원으로 3.7% 올랐다. 송파구는 거래 확대 속 월세 조정이 나타났다. 거래량은 2009건으로 49.6% 증가했다. 평균 보증금은 3억1982만 원으로 2.7% 올랐다. 평균 월세는 139만 원으로 8.6% 하락했다. 서초구는 거래 감소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1448건으로 19.5% 줄었다. 평균 보증금은 4억8290만 원으로 4.3% 상승했다. 평균 월세는 211만 원으로 3.2% 낮아졌다.

용산구도 거래 위축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514건으로 24.5% 감소했다. 평균 보증금은 2억7607만 원으로 11.9% 상승했다. 평균 월세는 217만 원으로 4.8% 하락했다. 규제 이후 네 개 지역의 월세 거래 규모는 총 6225건이다. 평균 보증금은 3억9171만 원이다. 평균 월세는 189만 원이다. 거래량은 7.1% 늘었다. 보증금은 11.8% 상승했다. 월세는 3.6% 감소했다.


집품 관계자는 “지난해 10·15 규제 이후 서울 핵심 규제지역은 매매·전세·월세 모두에서 거래량과 가격 지표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시장은 고가 거래 집중 여부에 따라 평균 가격 변동 폭이 달라졌고 전세·월세 시장에서는 거래 확대와 보증금·월세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조유정 기자 (youju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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