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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던 남성으로부터 역고소를 당한 가운데, 구속된 남성이 최근 JTBC 〈사건반장〉에 편지를 보내 억울함을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구리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든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로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남성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졸랐고,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나나가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도 상해를 입었는데, 경찰은 나나와 어머니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했습니다.
이후 남성은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됐는데, 최근 돌연 나나를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
해당 편지에서 남성은 나나의 집에 들어간 이유와 그 안에서 벌어진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특히 강조했던 부분은 '흉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성의 주장에 따르면 남성은 나나의 집에 들어갈 때 가방은 베란다 밖에 있었고, 장갑과 헤드셋만 낀 상태였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절도'를 목적으로 침입했고, 몸싸움 또한 발로 차거나 휘두른 게 아니라 못 움직이게 꽉 안았던 것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남성은 나나가 집에 있던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찌르려고 했지만 가까스로 피해서 귀와 목 사이를 7㎝ 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나나를 건드린 적이 없고, 오히려 흉기에 찔린 뒤에도 나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사건반장〉 제작진이 여러 방향으로 사실관계를 취재해 봤는데요.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은 칼집에 든 흉기를 들고 나나의 집에 침입했다고 합니다.
집에 들어온 후 나나의 어머니를 밀쳐 목을 졸라 실신시켰고, 나나가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남성이 흉기를 놓지 않으려고 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는데요.
남성이 나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 측은 주장했습니다.
나나가 남성이 쥔 흉기를 빼앗으려고 하면서 대치 상황이 됐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 하네요.
경찰에서도 이 부분을 명백한 정당방위로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
〈사건반장〉으로 보낸 편지에 그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남성의 주장에 따르면 남성은 어머니 병원비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나나의 집에 침입했고, 나나 모녀에게 제압당한 이후에 사실대로 말한 뒤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나나 쪽에서 경찰에 흉기를 가지고 침입했던 거라고 말하면 남성이 필요하다고 한 4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남성은 그 말을 믿고 경찰 조사에서 합의한 대로 진술했던 건데 유치장에 들어간 뒤 나나 모녀가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진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나나 측은 병원비 및 흉기 관련 제안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남성이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에 나나 어머니가 응하려고 했지만 나나가 신고하기로 결정했다네요.
남성은 구속 전과 후의 진술을 완전히 뒤바꿨고, 최근 나나를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했습니다.
남성의 이런 행동은 재판에서 정당방위 논란을 일으켜 형량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있는데, 남성이 다른 수감생들에게 이런 수법을 배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한편 나나 소속사는 "이 사건은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됐다"면서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선처는 없으며 가해자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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