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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역대 최다

헤럴드경제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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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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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 소속박물관 포함 1470만명
루브르박물관·바티칸박물관 이어 세계 3위 규모
2026년 새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2026년 새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650만명을 돌파했다. 1945년 박물관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이다.

이는 세계 주요 박물관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4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 기준 루브르박물관(873만7050명), 바티칸박물관(682만5436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람객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됐던 2020∼2021년 1만명대로 급감했으나 2022년 7만명대로 소폭 회복된 뒤 2023년 17만2077명, 2024년 19만8085명, 2025년 23만1192명으로 증가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박물관의 누적 관람객 수는 총 1470만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의 박물관 향유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약 20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최근 백제대향로관을 개관한 국립부여박물관과 무령왕릉 출토 유물 등 웅진백제 문화권을 조명한 국립공주박물관 역시 각각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유치했다.

박물관 문화 상품 ‘뮷즈’ 역시 큰 인기를 끌며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유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문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면서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026년 병오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비롯해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세계문화관 이슬람실 등 다채로운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650만명이라는 숫자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담긴 결과”라며 “2026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전시와 서비스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