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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 트럼프, 가구·주방 관세 인상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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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 트럼프, 가구·주방 관세 인상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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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가구와 주방용품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유예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일부터 시행하려던 소파와 주방 수납장, 욕실 세면대에 대한 추가 관세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결정을 번복한 건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 포고령을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주방 수납장과 세면대는 50%, 목재 가구는 30%로 관세를 올린다고 예고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와 주방용품 등의 관세율은 현행 25%를 유지하게 됐는데요.

집값과 생활비가 이미 높은 상황에서 가구와 주방용품 가격까지 뛰면 소비자와 주택 건설 업계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실 앞에서 트럼프식 보호무역도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2. 핀란드입니다.

2000년대 휴대전화 강자였던 노키아가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변신에 나섰습니다.

노키아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연결 하드웨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엔비디아가 여기에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을 베팅했습니다.

통신 장비를 넘어 AI 구동에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6G 네트워크를 노키아 기술로 깔겠다는 전략인데요.

제지 공장과 고무장화로 시작해 휴대전화 제왕에 올랐다 추락했던 노키아.

휴대전화 대신 AI 인프라라는 거대한 슈퍼 사이클에 올라탔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실패를 뒤로하고, 끝없는 재창조로 살아남는 노키아의 생존 전략이 글로벌 기업들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3. 중국입니다.

중국 내수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영화 시장이 되살아났습니다.

중국 국가영화국에 따르면 지난해 박스오피스 매출은 518억 위안, 우리 돈 10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22% 급증하며 코로나 이전의 80% 수준까지 되살아난 건데요.

흥행을 이끈 건 토종 애니메이션과 애국주의 영화였습니다.

'너자2'가 역대 1위에 오른 데 이어, 난징대학살과 일본 731부대를 다룬 영화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는데요.

할리우드의 공세에도 중국 영화 점유율은 무려 80%에 달했습니다.

내수 회복의 신호는 분명하지만, 소비의 방향은 철저히 자국 콘텐츠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4. 끝으로 튀르키예입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튀르키예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빗장을 열었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중국인 관광객의 비자를 전면 면제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중국인은 관광과 환승 목적으로 180일 동안 최대 90일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데요.

배경에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튀르키예를 찾은 중국인은 약 41만 명으로, 1년 사이 65% 넘게 늘었는데요.

구매력이 큰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여 외화를 확보하고, 무역 파이프라인을 넓혀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관광 시장의 큰손, 유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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