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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명 가입' 팬플랫폼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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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명 가입' 팬플랫폼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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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팬플랫폼 '위버스'에서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행사 당첨자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대화가 공개됐다.

그룹 라이즈의 팬 A씨는 지난달 31일 SNS(소셜미디어)에 위버스 직원이 자신의 팬 사인회 당첨 여부를 조회해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 위버스 직원은 대화 상대에게 A씨 이름을 언급하며 "혹시 (팬사인회) 당첨자에 있냐", "뺄 수 없나" 등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개인정보가 내부에서 언급·접근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전 안내나 동의 받은 적 없다"며 "실명과 팬 사인회 참여 정보가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판단에 의해 언급됐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A씨는 "해당 직원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위버스는 임의 조작이 불가하며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으나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위버스는 책임 있는 설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위버스컴퍼니는 과실을 인정했다. 사측은 팬 이벤트 담당 부서 직원이 업무 중 A씨 개인정보를 카카오톡 비공개 단체 대화방에 무단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직원을 징계하고 법적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위버스컴퍼니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하면서 A씨에게 위버스샵 캐시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임직원을 상대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전면 재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위버스엔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소속사 가수, 배우들도 입점해 있다. 해당 플랫폼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에 달한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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