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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수구 안된다, 뭉쳐라"...장동혁, 계엄 묻자 12분 격정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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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수구 안된다, 뭉쳐라"...장동혁, 계엄 묻자 12분 격정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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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만 문제서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구 보수는 퇴보'라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새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장 대표는 계엄과 탄핵, 절연 등을 묻는 말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12분 동안 '작심 발언'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새해 첫 '경청 행보'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90도로 인사하는 장 대표 어깨를 토닥이며 반갑게 만난 두 사람.

[이 명 박 / 전 대통령 : 아주 새해 밝은 표정이 좋네!]

자리에 앉은 이 전 대통령은 요즘처럼 야당 하기 어려운 때가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화합할 때'라고 뼈 있는 조언을 던졌습니다.


[이 명 박 / 전 대통령 : 따뜻한 보수가 돼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 수구 보수가 돼서는 안 되잖아요. 그건 퇴보지.]

쓴소리를 열심히 받아 적은 장 대표는 뜻을 받들겠다면서도 통합과 단결은 물론, 때론 결단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거 같습니다. 서울시장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보여주셨던 창의 그리고 도전 정신이 필요한 때이기도 한 거 같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40여 분의 비공개 대화에서도 107명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라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거듭 화합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장 대표는 하지만, 이어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보수 통합'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지금은 국민의힘 힘을 키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할 겁니다. 어떤 걸림돌은 당원과 관계에 있어서 그걸 직접 해결해야 할 당사자가 있습니다.]

형식적인 통합과 연대를 말할 때가 아니라고도 했는데, '당원 게시판' 사태로 내홍 중심에 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장동혁 대표는 또,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등을 묻는 말에, 무려 12분간 열변을 토했습니다.

자신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서 찬성했고, 헌법재판소 결정도 존중한다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도 이미 여러 차례 드렸습니다. (계엄 대해서) 저에게 계속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건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밖에….]

연초부터 곳곳에서 노선 변화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훈수 정치는 비겁하다'는 반대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조만간 발표할 쇄신안에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신소정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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