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연말 얼어붙었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새해부터 풀리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정부가 연초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 '대출 조이기'에 꽉 막혔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새해를 맞아 재가동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새해 첫 영업일부터 일부 대출상품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됐던 주택담보·신용·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 대환대출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신용대출 상품과 모기지보험 가입도 다시 받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8월부터 멈췄던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모기지보험 접수를 재개합니다.
하나은행도 주담대 접수를 다시 시작하고, 우리은행도 각 영업점에 월 10억원으로 묶여있던 부동산 대출상품 판매 한도를 해제합니다.
통상 은행들은 연초에 가계대출 취급을 적극적으로 늘리다가, 연말 대출 잔액 목표치에 근접하면 대출 총량을 조절해 오곤 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약 11개월 만에 감소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금융당국이 해마다 반복되는 '대출 절벽'을 막기 위해 연초부터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높아졌던 대출 문턱을 완전히 허물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은행권 관계자> "정책당국 기조에 따라서 은행 자체적으로 총량 관리를 계속 하고 있고…실수요자들에게 차질이 안 생기게끔 계속 공급을 지속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들에 과도한 대출 영업 재개를 자제해달라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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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