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FC 파이터, 2025년 53% 승률 기록
8명 출격·15번 경기 중 8번 勝… 랭킹 15위 내 선수 無
올해 최두호·최동훈 출격 요인 등으로 경기 수 증가 관측
8명 출격·15번 경기 중 8번 勝… 랭킹 15위 내 선수 無
올해 최두호·최동훈 출격 요인 등으로 경기 수 증가 관측
지난 2013년 조제알도와 타이틀전 당시 주먹을 날리는 정찬성(사진 오른쪽). 연합뉴스 |
한국은 2025년에도 UFC 챔피언을 탄생시키지 못했다. UFC 랭킹 15위 내의 랭커조차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한국 파이터들은 지난 한 해 동안 15번의 경기를 치러 50%가 넘는 승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일 CBS노컷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에 한국 파이터 8명이 15번에 걸쳐 UFC 옥타곤에 올랐다. 8명의 15번 출격은 UFC 오디션(등용) 프로그램인 DWCS(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와 RTU(로드 투 UFC) 등의 출전 건수를 제외한 수치다.
8명 선수는 15번 출격 중 8번 승리하고 7번 패배했다. 53.33%의 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들 파이터 중 '스팅' 최승우(1패·페더급),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1패·페더급)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유짓수' 유수영(밴텀급)과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웰터급)이 각각 2승 무패로 가장 성적이 좋다.
'좀비 주니어' 유주상(페더급)과 'K-머신' 이창호(밴텀급), '아이언 터틀' 박준용(미들급)은 각각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플라이급)은 1승 2패로 최승우, 이정영과 마찬가지로 UFC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두호의 경기장면. UFC 제공 |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국 파이터들의 UFC 출격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개인사 등으로 출전을 자제했던 '슈퍼보이' 최두호(페더급)와 RTU 시즌3 플라이급(57㎏) 토너먼트 우승자 최동훈이 몸을 풀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UFC 첫 대회가 이달 25일 열리는 가운데 고석현이 한국 파이터들 중 가장 먼저 출격한다. 그는 다음달 2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에서 '코비' 자코비 스미스(29·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격돌한다.
이에 앞서 UFC 본 무대는 아니지만, '프로그맨' 김상욱(라이트급)이 다음달 1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뱅크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에서 돔마르 판과 RTU 결승전을 펼친다. 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꿈에 그리던 UFC 본무대에 입성한다.
UFC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선수들의 15번 매치가 있었고, 이중 반타작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UFC의 높은 벽을 감안할 때 나쁜 성적이 아니다"라며 "올해는 최두호 등의 출격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시아 출신 남성 선수 최초로 UFC 챔피언이 된 조슈아 반. 연합뉴스 |
한국의 격투기 팬들은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은퇴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타이틀전은 기대하기 힘든 처지에 놓였다. 랭커 탄생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하게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바 있다. 다만 그는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2번의 타이틀전에서 2013년 조제알도에게, 2022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각각 TKO패를 당했다.
반면 지난해 UFC에서 아시아 출신 첫 남성 챔피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초의 미얀마계 UFC 선수인 조슈아 반(24). 반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알렉산드르 판토자(35·브라질)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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