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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거짓 소명' 결정타...커지는 '이혜훈 불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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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거짓 소명' 결정타...커지는 '이혜훈 불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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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하지 않으면 기강 무너져"
강선우 제명·김병기 징계 요청…에둘러 설명한 듯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 대형 악재…위기감 고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강선우 의원을 제명한 데는, 공천에 관여한 적 없다는 '거짓 소명'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신상필벌'을 강조하며 당 기강 잡기에 나섰지만, 의원직 사퇴 요구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폭언·갑질 논란도 커지고 있는데, 여당에서도 첫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의 '기강'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당 기강과 질서가 무너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어제 강선우 의원을 제명하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 징계 절차를 시작한 이유를 에둘러 설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방선거 승리와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전력 질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돼서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저녁 8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강선우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탈당을 선언한 지 4시간 만에 복당할 길까지 막아버린 건데, 서울시당 회의록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대화 이튿날인 2022년 4월 22일, 서울시당 공관위 회의에서 강선우 의원은 1억 원을 준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하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이라 당시 공천 논의에서 배제됐다던 기존 설명과 달랐던 겁니다.

민주당은 또, 강 의원 행위를 방조했다는 의혹에, 수수 의혹까지 불거진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심판을 요청했습니다.

도덕적 우월성을 자부해온 여권에 대형 악재가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돈 받고 공천장을 판 거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징계 쇼라며 특검 수사까지 촉구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징계 쇼를 벌였습니다. 이미 탈당했는데 제명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또 친명계 의원은 발 빠르게 징계 쇼를 하는데 최민희 과방위원장 결혼식 금품수수 의혹과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는 눈 감는다면서 정청래 대표의 이중성이 문제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도 계속 커지는 모양새죠.

[기자]
이혜훈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 폭언을 쏟아냈다는 논란과 함께 이번엔 보좌진에게 집에 있는 프린터 기기를 고치라는, '사적 심부름' 폭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또 이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해외 유학 중이던 아들들을 공항에서 태워오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의원이 낙마한 이유도 보좌관 갑질, 사적 심부름이었기 때문에 여권 입장이 궁색한 상황입니다.

실제 여권에서도 첫 사퇴요구가 나왔는데요.

계파색이 옅은 재선 장철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혜훈 후보자가 보좌진에 폭언한 건 주먹질보다 더한 폭력이라면서 사람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거듭 사과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인사들은 낙마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변기 수리 강선우는 제명되고, 프린터 수리 이혜훈이 지명됐다며 민주당 '갑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여야 주요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 뒤,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연석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천 혁명을 강조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권리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드리는 공천 혁명을…. 금품수수 같은 불법 요소가 완벽하게 제거될 것이다….]

정 대표는 오후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는데요.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오늘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오후 기자 간담회에선 '계엄 절연'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장 대표는 누차 계엄을 선포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말해왔다며 언짢은 기색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현안 관련 기자회견 LIVE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저에게 계속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또, 보수 대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늦지 않은 시점에 장소와 시기, 방식에 대해 마지막 고민 중이라고 답했고요.

당내 통합에 대해서도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한다고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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