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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0승+PO MVP', 그러나 대전 왕자 만족 없다→"2025시즌 아쉬움 더 많았다…아쉬움 딛고 성장"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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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0승+PO MVP', 그러나 대전 왕자 만족 없다→"2025시즌 아쉬움 더 많았다…아쉬움 딛고 성장"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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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새해 인사와 함께 지난 2025시즌을 돌아봤다.

문동주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5시즌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어 "2025시즌은 발전한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더 많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그 아쉬움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2026시즌에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이며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프로 입단 4년 차였던 2025시즌 24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정규시즌 도중 타구에 팔을 맞아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이닝(121이닝)과 탈삼진(135탈삼진) 부문 커리어하이를 작성하며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문동주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문동주는 10월 18일 1차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21일 3차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1승 1홀드를 수확,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앞선 등판에서 너무 많은 힘을 소모한 나머지 압도적인 구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무려 162km/h까지 나왔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한국시리즈 들어 평균 146km/h까지 하락했다. 결국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6.75(5⅓이닝 4자책점)를 기록해 마지막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역투를 펼친 문동주는 이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곧바로 훈련을 재개했다. 다만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체코, 일본과의 실전 4경기에서 문동주 카드를 꺼내 들진 않았다.

대표팀 훈련 당시 취재진을 만난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때는 경기도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지나갔고, 한국시리즈이다 보니까 집중을 해서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일단 구속 자체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해보니까 체력적인 부분이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가을야구를 처음 해봐서 정말 좋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야구를 매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느낌을 나는 처음 받아봤기 때문에 사람들이 왜 가을야구를 가려고 하는지가 피부로 와닿았다"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