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달리 동백[제주관광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여행지 제주도는 2025년 상반기 바가지 문제로 국민의 비판을 받았지만 민관의 일치된 노력으로 대책을 시스템화 한뒤 하반기에 극적으로 반등했다.
11,12월엔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신뢰를 회복했다.
2일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4분기 내국인 방문의 상승세에 힘입어 4년 연속 연간 1300만명대를 유지했다.
12·3 비상계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춘계 바가지 논란 등 여파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작년 상반기 한때 -18%대(내국인 -20.7%)까지 급감했지만, 충격은 완화되고, 부족한점은 개선하면서 4분기에 급피지를 올렸다.
지난달 31일 기준 지난해 누적 관광객 수는 1384만6961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76만7350명)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산방산 탄산온천 |
연간 관광객 수는 2022년 1388만명, 2023년 1337만명, 2024년 1376만명에 이어 4년 연속 1300만명을 넘어섰다.
2025년 월별 관광객 증감률은 2월 -18.2%, 3월 -13.9%, 4월 -7.4%, 5월 -1.2% 등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분위기는 여름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6월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6월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0%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고, 7월 7.8%, 8월 2.2%, 9월 3.2%, 10월 11.8%, 11월 14.2%, 12월 10.7% 증가했다. 지난달 12일 제주 방문 누적 관광객 수는 1313만239명으로 전년 동기(1312만9559명) 대비 680명 늘어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골든크로스를 형성한 것이다.
제주와 싱가포르 관광산업계 리더들 간 화합행사 |
2025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60만2792명으로 전년(1186만3032명)보다 2.2%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은 224만4169명으로 전년(190만7945명)보다 17.7% 증가했다. 크루즈 관광객은 75만명으로, 전년(64만명)보다 17%(11만명) 늘었다.
올해엔 강정 크루즈항 불법택시 근절, 동절기를 지난 직후 한몫 잡아보자는 마음에 춘계 축제에 바가지를 감행하려는 심리를 예봉하는 것, 제주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국민과 공유하는 것 등 과제가 이행될 경우 제주관광은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